박지원, '친문 마케팅' 시동...“文대통령 위해 누가 통합당과 싸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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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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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결과...김원이 후보 박 의원 앞서

  • 민생당·무소속 후보 일제히 '친여 마케팅'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친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박 의원은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미래통합당과 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누가 TV에서 제일 잘 싸울 수 있을까요”라며 자신이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해당 발언의 배경에는 수세에 몰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MBN과 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목포시민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무선 ARS 93.3 % 유선 ARS 6.7 % 비율로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40.1%를 기록해 박 의원(29.5%)로 10% 포인트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소하 정의당 후보는 14.3%를 기록했다.

이른바 ‘친여 마케팅’은 호남에 출마한 민생당 및 무소속 의원들에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앞서 김동철 민생당(광주 광산갑)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건물에 ‘50년 막역지기 김동철·이낙연’이라며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같은 행보에 민주당은 “타당 유력인사의 인기에 숟가락을 얹는 처세술이 낯 뜨겁고 그 민망함이 극에 달한다”면서 “민망한 꼼수로 승부하려는 전략이 기생충을 떠올린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민생당 박지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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