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차기 CEO, 자사주 1억원 규모 장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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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3-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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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사주 5234주를 매수했다.

KT는 26일 공시에서 구 CEO가 지난 20∼24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약 1억원 규모의 주식 5234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구 CEO는 지난 17일과 19일 증권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통신산업 업황과 KT의 기업가치 향상 방법 등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구 CEO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보다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는 "주총에서 구 CEO가 주주에게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KT가 진행 중인 투자가 모두 수익성 강화와 연결된 만큼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KT 관계자는 구 CEO의 자사주 매수와 관련해 "KT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30일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KT는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 안건이 상정된다.

 

구현모 차기 KT CEO 내정자[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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