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19로 상반기 실적 부진 전망"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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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3-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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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현대차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이런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그래도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업가치 부담은 낮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신세계의 전일 종가(23만8000원)보다는 34.5%가량 높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674억원과 영업이익 813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3.3%, 25.9% 낮은 수준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와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 단축 등 비정상적인 영업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백화점과 면세점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작용해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따라 면세점과 백화점 실적 회복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국내 확진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 때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영업 환경을 반영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한 6조1283억원, 영업이익을 10.4% 줄어든 4190억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7%, 4%씩 낮췄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20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와 주가순자산비율(P/B)는 각각 10.2배, 0.6배 수준으로 기업가치 부담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면세점 실적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재평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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