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올림픽 보이콧…캐나다·호주·뉴질랜드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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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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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요청

캐나다가 도쿄올림픽 강행 시 보이콧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도 캐나다의 의견에 동조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캐나다 국기를 들어 올리는 선수[EPA=연합뉴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패럴림픽위원회(CP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며 "올림픽 연기로 일정 재조정 등 IOC가 다뤄야 할 모든 복잡한 사항을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COC와 CPC는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 등 관련 부처와 힘을 합치겠다”며 “시시각각(時時刻刻)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IOC와 공동운명체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參議院·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우면 연기도 고려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캐나다에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도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와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1년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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