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알리, 구단 지시에도 음주가무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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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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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의 동료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구설에 올랐다. 구단의 자가격리 지시에도 이틀 밤에 걸쳐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겼다.
 

주저앉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델리 알리[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 선수인 알리가 런던의 한 클럽에서 여자친구 등과 이틀 밤에 걸쳐 파티를 즐겼다”며 “알리가 새벽까지 클럽에 머물렀으며, 칵테일 등 술도 마셨다”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알리의 이 같은 행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팀 훈련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영국 내에서 떠오르는 가운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PL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 말까지 중단됐다. 이에 알리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훈련도 열지 않은 채 선수들에게 자택에 머물며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알리는 지난달 공항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그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한 아시아인과 손 세정제를 보여주며 자막으로 코로나19를 언급했다.

한편, 더선은 알리 외에도 카일 워커, 리야드 마흐레즈(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다른 몇몇 선수들도 유명 클럽에 출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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