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오늘 중 모두 전원 조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9 1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8일 기준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75명이 확진됐다”며 “확진자들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늘 중 모든 확진자들을 전원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대구 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 환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도 우선 표본을 선정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검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전수진단 검사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추가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발열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증상을 관찰한 후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고위험군과 생활하는 요양병원시설에 종사하는 근무자는 이러한 원칙을 더 철저히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중대본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해나가는 한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강화된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그동안 두 차례 전국 요양병원 전수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매주 전체 요양병원의 자체 점검표 제출을 통해 종사자 발열, 기침 여부 점검, 면회 제한 등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요양병원 원인불명 폐렴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검사 실시자 전원(277명) 음성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