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 살균 가전 인기…LG 휘센 에어컨 판매량, 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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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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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위생과 방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휘센 에어컨' 고급 모델인 '듀얼 럭셔리' 시리즈와 '듀얼 프리미엄' 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5%포인트 늘어났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이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커졌다.

'4단계 청정관리' 기능 탑재가 이 같은 성장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필터클린봇, UV 발광다이오드(LED) 팬 살균, 3단계 열교환기 자동건조, CAC 인증 공기청정 기능을 통해 외부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핵심 기능은 UV LED 팬 살균이다. LG전자는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을 UV LED 살균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UV 나노 기능을 적용했다.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는 UV나노 기능이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는 시험결과를 검증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 담당은 "자사만의 차별화된 에어컨 관리 기능을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모델들이 'LG 휘센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쿠첸의 소독기 제품군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쿠첸 소독기 품목 판매량은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쿠첸 젖병살균소독기는 상부 듀얼 UV 램프, 하부 UV LED가 적용돼 사각지대 없는 입체 살균을 자랑한다. 쿠첸 식기소독기도 자외선 살균 램프가 적용돼 열풍 팬건조 방식으로 저온 상태의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지닌달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한 우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독기 품목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젖병과 식기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균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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