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국 성장률 1분기 -4%ㆍ2분기 -14% 전망...침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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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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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실업률 3.5%→6.25%까지 뛸 듯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14%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분기에는 -4% 성장을 예상했다.

로이터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통화 부양을 지속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을 제공한다는 가정 하에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분기 성장률 -14%는 주요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에 속한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8.4%보다 훨씬 안 좋은 수치이기도 하다.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해 연간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실업률은 올해 중반에 6.25%까지 뛰어오르고 연말에는 5.25%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인 3.5%였다. 

연준은 최근 제로금리·양적완화·CP매입 등 금융위기 비상카드를 쏟아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1조달러 이상 슈퍼 재정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피하긴 어려우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미국 경제가 연속 뒷걸음질 치면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주요 금융기관은 최소 6곳에 달한다. 앞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10%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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