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외식업체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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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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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행복 도시락 용기 40만개...국민성금으로 지원

대구경북 행복 도시락 용기.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3개 시·군 음식점 770여 곳에 ‘힘내자! 대구경북’ 행복 도시락 포장 용기 40만개를 구입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이후 소비자들의 외부활동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영향으로 위축된 외식업체를 위해 도시락 형태 배달, 포장으로 개인위생 및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한편, 감염병 확산예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의 국민성금으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및 시·군 지부에서 맛, 가격, 서비스, 위생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군 음식점을 선정한다.

해당업체는 SNS 등 사회관계망을 통해 도시락 메뉴를 홍보해 주문·배달하게 된다. 시군별 선정 음식점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홈페이지 또는 시·군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앞서 경북도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예비비 4억7200만원으로 관내 음식점 5만3589개소에 종사자용 투명위생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지원하였고, 영업시설 청소 및 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행복도시락은 국가·도 지정 생활치료센터, 복지 및 생활시설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경북청년봉사단은 경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산지역 전통시장에서 식자재를 구매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산지역의 의료진과 공무원에게도 든든한 행복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음식점 도시락 포장 용기 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용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의 사기진작 및 경기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조치가 외식업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외식업계가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외식업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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