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윤상현 후보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안상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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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3-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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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개헌발안권 헌법개정안 철회

※본 입장문은 당사자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안상수 의원


◆윤상현 후보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미추홀 구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오만하고, 부도덕한 문재인 정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은 개혁과 통합을 통해 국민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당 공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당의 요청으로 4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정든 지역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총선승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大義를 위해 小利를 버려야 합니다.

특히, 윤상현 의원은 총선승리를 위해 앞장 설 책임이 있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우리당은 공천농단으로 참패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좌파세력에게 권력까지 뺐겼습니다. 당시 윤상현 의원은 공천농단의 장본인으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4년 전 공천농단의 책임을 물어, 윤상현 의원에게 험지출마해서 당에 헌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해 컷오프 된 것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당 공천의 피해자가 아닙니다.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대의도 명분도 없습니다. 보수 분열은 민주당만 웃을 뿐입니다. 당에 대한 배신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입니다.

명투수는 변화구를 던져야 할 때를 아는 투수입니다. 윤상현 의원님, 지금은 변화구를 던져야할 때입니다. 그래야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총선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미래통합당과 함께 해주시기를 촉구합니다.

◆국민개헌발안권 헌법개정안 철회

저는 국민개헌발안권을 담은 헌법개정안 발의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은 대통령과 국회에만 주어진 개헌안 발의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에게도 발의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국민개헌발안권을 통해 100만 명의 동의로 헌법개정안이 발의되더라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국민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세력이 절대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개헌안이 발의되고, 혼란이 야기되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려깊지 못했습니다.

개정안이 발의된 후, 미래통합당은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당론에 따를 것입니다.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상임위, 본회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부결될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파식 헌법개정안에 대해 헌법개정소위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이를 무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체제를 흔드는 어떤 헌법 개정도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0. 3. 18

국회의원 안 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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