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논의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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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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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시점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 유행국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고 사회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가중돼 안타깝지만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 상황도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가지 불편, 사회경제적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이런 요구를 드릴 수밖에 없어 매우 곤혹스럽다”고 전하면서도 거듭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엔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국내 산발적 감염이 어느 만큼 진행되는지에 대한 추이와 국제적 확산 등을 아울러 보면서 같이 고민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논의를 하겠다”며 “지금으로서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완화 방침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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