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여론조사, 이수진 36.6% vs 나경원 35.6% ‘초박빙’ 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16 12: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광진을, 고민정 41.7% vs 오세훈 32.4%

  • 고양정, 이용우 42.2% vs 김현아 31.1%

  • 종로구, 이낙연 50.3% vs 황교안 30.2%

  • 원주갑, 이광재 43.2% vs 박정하 25.8%

  • 보은·옥천, 곽산언 29.4% vs 박덕흠 43.4%

4·15 총선을 30일 앞둔 16일 수도권 최대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작을, 이수진 vs 나경원 ‘오차범위 내’ 접전

16일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동작을 지역 유권자 501명에게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의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은 36.6%, 이수진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느냐’는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선 두 사람의 격차가 벌어졌다. 50.6%가 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이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에 그쳤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10~11일까지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민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5%, 오세훈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고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섰다. 고 후보는 41.7%를 기록했고, 32.4%가 오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CEO 출신’ 대 ‘부동산 전문가’ 매치가 벌어진 고양정 지역구에선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고양정 18세 이상 502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우 민주당 후보가 김현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우 후보는 42.2% 김현아 후보는 31.1%를 기록했다.

다만, 중도층 민심을 살펴보면 두 사람의 격차는 줄어든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38.9%, 김 후보 30.2%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전망 조사에선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질렀다.

‘미니 대선’이라 불리는 ‘종로 대전’에선 이낙연 후보가 황교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3%, 황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0.2%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이 후보가 고르게 강세를 나타냈다. 30대(61.3%)와 40(64.3%)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황 후보는 60대 이상(47.6%), 가정주부(43.0%)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이수진 VS 나경원. 4·15 총선에서 여야가 서울 3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은 서울 동작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왼쪽)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맞붙는다. 2020.3.15 [각 후보 S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 노무현 vs 이명박 ‘대리전’...이광재 우위

친노 핵심으로 불리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강원 원주갑에서는 이 전 지사가 미래통합당 후보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을 17% 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원주갑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이 전 지사는 43.2%, 박 전 대변인은 25.8%를 받았다

세대별로는 30대부터 50대까지 이 전 지사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30대에서 이 전 지사는 53.7% 지지율을 보였고, 박 전 대변인은 19.7%를 기록했다. 40대에선 이 전 지사 59.9%, 박 전 대변인 15.6%, 50대에선 이 전 지사 48.2%, 박 전 대변인 30.7%를 기록했다.

통합당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밝힌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윤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남 전 행정관은 32.4%를 받았다. 윤 의원은 29.8%를 얻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2%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당 지지자 중 54.4%가 윤 의원을 지지했고, 34.7%가 안 전 시장을 선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윤 의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 의원은 35.4%, 남 전 행정관은 27.8%, 안 전 시장은 13.6%로 나타났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인인 곽상언 변호사가 출격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에선 현역인 박덕흠 통합당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12~14일 곽 변호사의 지지율은 29.4%로 박 의원(43.4%)보다 13.9% 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박 의원이 과반을 넘긴 50.3%, 곽 변호사는 19.5%로 지지율 격차보다 컸다.

세대별 조사에선 40대를 제외하곤 모두 박 의원이 우세했다. 40대에선 곽 변호사가 42.5%로 박 의원(33.1%)보다 9.4% 포인트 앞섰지만, 다른 세대에선 박 의원이 앞섰다. 특히 60대에서 박 의원은 50.4% 지지를 받아 22%에 그친 곽 변호사를 2배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무선전화는 휴대전화 통신사 3곳에서 제공한 안심번호를 사용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