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대규모 통화완화에도 뉴욕증시 선물 4% 넘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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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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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통화완화 조치에도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추락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 40분 다우지수 선물은 1041p(4.56%) 떨어진 2만1798을 가리켰다. S&P500지수 선물도 128.5p(4.79%) 내려 2555.5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359.75p(4.55%) 미끄러진 7541.00에 각각 거래됐다. 장중 한때 뉴욕증시 선물은 최대 하락폭인 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CNBC는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시장이 원활히 기능하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고 있다는 시장의 공포를 꺾지는 못했다고 풀이했다.

간밤 연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파장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1%p 낮추고 7000억 달러어치의 양적완화를 개시하는 파격적인 부양 행보에 나섰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통화 완화의 바주카포를 날렸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늘에서 쏟아지는 돈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는 없다. 시간과 치료제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파장을 이유로 올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종전 0.7%에서 0%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성장률 역시 종전 0%에서 -0.5%까지 낮춰 잡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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