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마스크 재사용, 면 마스크 사용 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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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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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출근길.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과 면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12일 밝혔다.

의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책본부는 이날 권고안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권고안은 코로나19 대책본부 산하의 전문위원회에서 작성했다.

의협은 면 마스크의 사용과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염호기 위원장(인제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살균‧건조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 없으며 의협이 재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마치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외국에서는 건강한 일반인에게 마스크가 불필요하다는 지침이 있지만, 국내의 상황을 고려해 지침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KF80‧KF94‧KF99 마스크 3종만 보건용 마스크로 인정하는데 의협은 일반인의 경우 KF80을 착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KF94의 경우 방어력은 더 높지만, 장시간 착용이 어려워 효율이 낮다”며 “일반인의 경우 KF80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위원회는 위원장인 염호기 교수(인제의대 호흡기내과)와 부위원장 이우용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 등을 중심으로 중환자의학회, 감염학회, 진단검사의학회, 영상의학회, 예방의학회, 응급의학회,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추천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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