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부영그룹,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주거 사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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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3-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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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8만6230가구 공급…임대 22만6778가구

 

[사진=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36년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주거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1983년 그룹의 모태인 삼신엔지니어링 설립 후 임대사업을 처음 시작해 10년 뒤인 1993년 사명을 부영으로 바꾸고 임대주택 개발에 힘을 쏟았다. 임대아파트는 '저소득층의 주거지'라는 편견이 있고, 초기 투자에 비해 자본 회수가 어려워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기피했던 사업이다.

부영그룹은 주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민간 기업으로서의 한 축을 담당했고, 1990년대 후반에는 주택공급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웠던 건설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주택을 건설해 분양 및 임대아파트 27만여호를 공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기준 23개 국내계열사와 12개 해외계열사 등 총 35개의 계열사, 총 자산 규모 약 22조8481억원, 재계서열 13위(공기업 제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부영그룹은 전국에 28만6230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임대는 22만6778가구, 분양은 5만9452가구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투시도 [사진=부영그룹 제공]


△ 전국에 알짜 아파트 공급…창원·광주전남혁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 중

부영그룹은 현재 경남 창원 월영동에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공급 중이다.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동‧호수 위주로 고루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 단지는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다.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3.3㎡당 800여만원에서 86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일단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시 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입주민들에게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도 아파트를 공급 중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동 1번지에 분양 중인 '이노시티 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0층 23개동 규모로 실속 면적인 전용면적 84㎡(A‧B‧C) 단일평형, 총 147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 세대 4베이 혁신 설계와 전실 시스템 에어컨(거실, 안방 포함 총 5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3.3㎡당 평균 860만원대로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금융 부담을 줄였다. 단지는 일조권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위주로 설계했으며,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사진=부영그룹 제공]


△주택사업에서 호텔 리조트, 골프사업, 해외 투자 등으로 사업 확장

부영그룹은 36년간 건설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 금융업을 비롯해 호텔&리조트, 골프사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현재 부영명동빌딩, 부영태평빌딩, 부영송도타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 무주덕유산리조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오투리조트 등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부영호텔 2·3·4·5를 지을 계획이다. 제주부영CC, 순천부영CC 등 국내 골프장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뚝섬·소공동 부지 등에 주상복합 및 호텔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개발 건설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13개국 대사와 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17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 30여년간 고객들과 쌓은 신뢰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 전달

부영그룹은 30여년간 고객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서 얻은 이윤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정 기간에 초점을 두고 단기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30여년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들어서는 일방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회사의 경영 활동이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쌍방향적 활동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 방식 역시 현금기부 이외에도 교육, 문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전 분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부영그룹은 보여주기식 사회공헌활동을 가급적 지양하고 부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부영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 곳곳에 전수해 주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동안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에 쓴 금액은 약 7600억원에 이르며,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육영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늘려 1인당 연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은 10여년 동안 1639명에 이른다.

교육시설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의 일환으로 회사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해외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을 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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