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 전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12 0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마스크 필요한 사람들 배려...천 마스크 쓰기 권장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은 ‘코로나19’로 보건용 마스크의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11일부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은 지난 1일, 포항시 홍보담당관실의 한 직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제안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공무원은 해당 글에서 ‘노약자와 어린이, 기저질환자, 의료진에게 마스크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는 만큼 일회용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 이들에게 양보하자”고 제안했고 같은 부서 직원들이 동참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박재관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이제는 의료진과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건강 취약 계층, 대인접촉이 많은 분들이 우선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감염우려가 낮은 사람들은 천 마스크 쓰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말(침방울)에 의한 것인 만큼 평소 건강한 사람들은 천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천 마스크 안쪽에 멸균거즈나 필터를 덧대어 사용할 경우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마스크 사용 개정 권고사항(2020. 3. 3)에서도 지역사회 일반인들은 감염우려가 낮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 천 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의 사용도 도움이 되며 혼잡도 낮은 야외, 가정 내 개별공간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