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무관중·리그 중단'···코로나19가 휩쓴 유럽 축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11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챔스 16강, 파리-도르트문트 무관중 경기 진행

  •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코로나19 양성 판정

지난 8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대 인터밀란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 축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일 파리 경찰청은 12일 오전 5시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망(PSG)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열린 1차전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2-1로 승리해 파리는 홈에서 반전을 노리는 중이다. PSG는 홈 구장에 대대적으로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입장 게이트 오픈 시간을 앞당기는 등 홈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1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한 이탈리아의 프로축구 세리에A는 4월 3일까지 리그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1‧2부 리그는 지난 10일부터 최소 2주 동안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

구단 관계자 중에 확진자가 나온 팀도 있다.

그리스 1부리그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마리나키스는 “신종 바이러스가 나를 찾아왔고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울버햄턴과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UEFA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확진 판정 발표 이전 해당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