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추경 11조7000억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11 11: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회 추경 예결위 출석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에서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추경 증액 가능성을 묻는 강훈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정부가 제출한 금액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훈석 의원은 "추경에 소상공인 융자 사업으로 9200억원 정도를 편성했는데 이미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청된 금액이 2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과감한 증액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추경 규모는 가장 시급한 부분에서 문제를 막아보자 하는 입장에서 11조7000억원 규모를 확정했다"며 "현장에서 더 많은 요구가 있을 수 있으며 예결위에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로서는 재정 건전성이나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대책을 세우기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제출한 추경은 11조7000억원 규모다. 세수 부족분을 채우는 세입 경정을 제외하고는 8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