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무용제 도료' 공동개발…초대형 선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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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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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가 초대형 광석선에 사용된다.

10일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32만5000t(톤)급 초대형 광석선에 KCC,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도료다. 유기 용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밀폐 구역에서 도장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폭발, 화재 등 사고 위험 역시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동안 무용제 도료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용 현장에서 여러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KCC가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면서 향후 선박 도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KCC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을 통해 유기 용제 성분 없이도 선박에 요구되는 안전성과 높은 기본 물성은 유지하면서도 도료 자체의 적절한 점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을 적용해 도장 작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1회 도장만으로도 다양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신조선 도장 사양 표준화 및 도장 공정 기간 단축 등 선박 건조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친환경 무용제 도료 적용 예정인 선박과 동일 선종인 폴라리스쉬핑의 광석선.[사진=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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