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K텔레콤, 중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어… 빅데이터 마케팅 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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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3-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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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로 힘을 보탠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티딜'은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티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관심 상품을 최저가로 추천받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중소상공인에게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국가가 지정한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모든 업체가 가능하다.

선정된 중소상공인들은 '티딜'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중소상공인과 서비스 종료 후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티딜'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중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도울 수 있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재원 SK텔레콤 광고사업유닛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ICT 기반 마케팅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 1130억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전국 750여개 대리점에 3월 말 지급 예정 인센티브 중 일부인 350억원을 지난 4일 조기 지급했고 유통망 운영비 4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현장 직원 관리와 마스크∙손소독제∙매장방역과 같은 구호품 구매, 여신 이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대리점에는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 기한을 1개월 연장해 주고, 매장 운영비 1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마케팅 서비스 신청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화면[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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