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대구서 1800여명 미입원…내주 1600명 추가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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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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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관리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가 1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주 초까지 1600명의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800여 명이 대기 중인 상태로 보고되고 있다”며 “대구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자료 입력에 시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양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생활치료센터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돌보는 시설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총 765명의 환자가 입소했다.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나머지 72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번주 첫 개소를 시작한 생활치료센터 별로 병원과 협진체제를 갖추고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오늘부터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개소하는 대구은행 연수원에는 67명, 우정공무원교육원에는 600명의 경증환자가 각각 입소하게 된다.
 
대구·경북 지역이 아닌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대구의 경증환자를 우선 받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내주 초까지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입소 규모에 더해 160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가,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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