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도 넘는 두려움은 아름다운 영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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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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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여전히 책임 회피…국민 분노 명심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명과 건강을 공격하지만, 도를 넘는 두려움은 아름다운 영혼을 위협하고, 무차별적인 혐오와 배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어제 미래통합당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쏟아진 정부 비판을 보니 얼굴의 화끈거림을 감출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이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 확진자가 4천명이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그는 "확진자 수가 309명 수준인 2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안전히 관리되고 있었다. 신천지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증가한 것을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서 누락이 확인되고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은 즉시 교육생을 포함해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당국도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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