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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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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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저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아

  • 시장 예상치 47.7과 비교해도 크게 밑돌아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2월 국영·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와 민간·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치 51.5보다 무려 10.8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차이신이 해당 지표를 발표한 200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기록한 40.9와, 시장 예상치인 47.7보다도 낮다.

차이신은 신규 주문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에 놓였고, 생산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MI는 50을 경계로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을 구분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차이신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의 중정성(鐘正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것이 2월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쳤고, 대규모 경제 혼란을 초래했다”며 “공급망이 정체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 경기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앞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PMI도 35.7로 집계됐다. 전월(50.0)보다 무려 14.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2005년 1월 해당 지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사상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기록한 38.8보다도 낮다.

로이터는 “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수많은 기업과 공장들이 조업 재개를 미룬 데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래프=차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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