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홍콩서 반려견 '양성' 판정...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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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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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감염 증거 아직 없어…접촉 주의해야"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반려동물이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홍콩 농수산환경청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반려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반려견에서 미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변인은 "반려견은 코로나19 증세는 없었다"면서 "반려견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반려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할 것"이라며 "추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4일간 격리조치를 한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반려견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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