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열풍, 중국에서도…9분 만에 완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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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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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이 중국에서 정식 출시 9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현지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8일 중국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삼성전자 온라인 매장, 티몰, 징둥닷컴, 쑤닝 등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Z 플립 판매를 시작했다.

준비된 물량은 판매 시작 9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구체적인 판매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구매한 고객에게는 택배로 갤럭시Z 플립 제품이 배달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우수 고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만 제한적으로 갤럭시Z 플립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중국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이날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도 예약 판매했다. 톰브라운 에디션 신청은 일반 제품보다 빠른 3분 만에 끝났다. 예약 고객에게는 다음달 중순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밤 삼성전자는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중국 시장에 '갤럭시S20' 시리즈를 소개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부터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정보 업체 캐널리스는 1분기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50%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통신원에 따르면 이미 1월 중국 내 휴대전화기 출하량은 2081만3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38.9%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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