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대면] 특색있는 증권사 비대면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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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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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권사 비대면 서비스가 주식 투자자에게 손 쉬우면서도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복잡한 계좌개설 절차가 간편해졌고 영업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가의 투자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거래 매체 다변화와 시장 경쟁 심화로 고객 유치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7월부터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열기로 했다. 얼마 전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그동안 영상통화로 하던 실명확인을 더욱 쉽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면인식기술이 얼굴의 특징점을 분석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대조∙검증함으로써 금융기관 직원이 육안으로 대조하는 방식보다 검증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가 통합해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연금마당'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플랫폼은 신한금융그룹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그동안 각 회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그룹사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 신규 개설, 그룹사 간 교차 입금, 계좌별 수익률 알림설정, 납입한도 변경, 보유자산 재조정 등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전국민 비대면 전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과 본사 각 부서에서 평균 20년 이상의 업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영업점 방문에 준하는 깊이 있는 상담을 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고객은 물론 전 국민에게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80여명의 투자 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고객솔루셔세터에서 글로벌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연금자산관리센터는 연금 전반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각각 해준다.

KB증권도 이달 초 소액투자자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프라이빗뱅커(PB)센터'인 프라임센터를 열었다.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투자정보, 맞춤형 포트폴리오 등 PB서비스를 해준다. 오는 4월에는 소액의 구독료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주는 '프라임클럽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얼마 전에는 전략적업무제휴(MOU)를 체결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오픈트레이드에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온라인 리워드 제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리워드 제도는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고객에게 거래실적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보상해준다. 회사 측은 "삼성증권 디지털상담팀이 비대면 거래과정에서의 투자 상담을 전화로 가능하게 한 것이 비대면 거래 고객들의 재투자를 활성화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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