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가맹점 '치킨·커피' 각광..."브랜드 존속 길어야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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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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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업종 2만5188개, 커피업종 1만5036개

  • 전년 대비 증가율은 커피업종이 7.9%로 가장 높아

외식 인기 가맹점 '투 톱'은 단연 치킨과 커피다. 다만 브랜드 존속기간은 6~7년에 불과하고 폐점률 역시 10%에 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재무 현황, 브랜드 존속 기간,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및 영업 조건 등을 기재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가맹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브랜드 수와 가맹본부 현황은 2019년 말 기준이며, 가맹점 현황은 2018년 말 기준이다.
 
2018년 말 기준 외식업종의 가맹점 수는 치킨업종이 2만5188개, 커피업종이 1만5036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 제과·제방(8347개), 피자(6400개), 패스트푸드(4179개) 순으로 가맹점이 많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이 중 가맹점 증가율은 커피 업종이 7.9%로 가장 높았다. 제과·제빵(3.7%), 치킨(2.5%), 피자(2.4%), 패스트푸드(1.9%)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커피와 제과제빵 업종의 경우 가맹점을 10개 미만 운영하는 브랜드(각각 63.6%, 64.2%)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요 외식 업종 중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 수 비중은 패스트푸드 업종(73.7%), 제과제빵(72.7%), 피자(37.7%), 커피(35.0%), 치킨(25.7%) 순으로 높았다.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1207개), 맘스터치(1167개), 서브웨이(352개), KPC(193개), 석봉토스트(161개)가 상위 5개 브랜드에 올랐다. 제과·제빵은 파리바게뜨(3366개), 뚜레쥬르(1318개), 명랑시대쌀핫도그(647개), 던킨도너츠(527개), 댄티앤스(208개) 순이다.

피자는 피자마루(615개), 피자스쿨(576개), 오구피자(556개), 도미노피자(343개), 피자나라치킨공주(323개)의 분포를, 커피는 이디야커피가 239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뒤를 투썸플레이스(1001개), 요거프레소(705개), 커피에반하다(589개), 빽다방(571개)이 이었다.

​치킨은 BBQ(1636개), BHC(1469개), 페리카나(1144개), 네네치킨(1140개), 교촌치킨(1073개)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외식업종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패스트푸드·제과제빵 업종이 4억원 이상인 반면, 치킨·피자·커피 업종의 경우 3억원 미만이었다. 주요 외식 업종 중에서는 패스트푸드 업종의 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 비율이 32.3%로 가장 높은 반면, 커피업종은 브랜드의 25% 이상이 평균 매출액 1억원 미만이었다.

전체 외식 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기간은 6년 5개월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기간(8년 2개월)이 가장 길었으며, 치킨(7년 11개월), 제과·제빵(7년 9개월), 커피(6년 2개월) 순이었다.

전체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17.4%, 폐점률은 10.8%로 나타났다. 커피 업종의 개점률이 18.5%로 가장 높았으며, 폐점률은 치킨 업종이 10.6%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도소매업의 경우 편의점 업종의 가맹점 수가 4만2712개로 월등히 높았으며, 화장품 업종이 3407개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소매 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기간은 11년 3개월로 나타났다. 종합소매점 업종의 평균 존속기간(20년 4개월)이 가장 길었으며, 화장품(16년), 편의점(11년 6개월)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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