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진핑 "식량 생산 차질 없어야" 지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26 0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역 여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조치 엄격히해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둔화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식량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춘계 농업 생산공작 화상회의에 참석해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수록 농업을 안정시키고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촌 진흥전략인 '삼농(三農·농업, 농촌, 농민)' 문제를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확고히 했다. 시 주석은 삼농을 보강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버팀목이 되자고 지시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역 여건과 위험 수준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엄격히 함과 동시에 전력을 다해 봄철 농사를 놓치지 말고 풍작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식량 생산 정책의 지원 확대는 물론, 곡물 파종 면적과 생산량의 안정적 유지, 농지 수리, 농업 기계 현대화, 병충 방역조치 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 관리들이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관철해 전염병 방역에 힘쓰는 동시에 봄 농사철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0시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만765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2663명이다.

후베이 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는 9명에 불과했다. 한 자릿수대로 줄어든 건 위건위가 공식적으로 확진자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