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부 "이스라엘 관광객 데려올 3차 전세기 수요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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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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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22일 한국발 입국금지 시행

정부가 이스라엘의 갑작스러운 입국 금지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 운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3차 전세기 계획과 관련해 "현재 귀국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두 편의 전세기로 귀국을 많이 했다. 공항에서 항공편을 구하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전세기 운항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출발한 이스라엘항공 전세기는 승객 221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도 이날 오후 착륙했다.

정부는 당초 3차 전세기까지 운항하려고 했지만, 이스라엘에 남은 관광객 대다수가 제3국 경유 항공편 등을 통해 귀국하면서 수요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또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금일(24일) 상기 임시 항공편을 이용치 못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우리 대사관에 귀국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요청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임시 항공편을 더 이상 운항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세기를 투입할 만큼 수요가 많지 않을 경우 다른 지원방안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한국인 관광객들이 25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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