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다녀온 임종석 “모하메드 왕세제와 3차 정상회담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02-22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페이스북에 바라카 원전 가동식 방문 소회 남겨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은 21일 “UAE가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다녀왔다. 1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더할 나위 없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앞서 임 특보를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UAE를 방문해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과 면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예방 등을 소화했다.

임 특보는 “한-UAE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드디어 내달에 완공을 선포하는 Operation Ceremony(가동식)를 앞두고 있다”면서 “UAE는 이 행사에 대부분의 주변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이 운영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한-UAE 간에는 건설, 운영, 유지관리, 연료, 사후처리 등을 망라한 전 주기적인 협력체계와 함께 제3국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총 400억 달러 규모로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수도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4기 중 1호기에 대해 최근 운영허가가 났다.

임 특보는 “최근에 한-UAE는 활발한 방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별전략적동반자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두 나라의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두 정상의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방산 역사를 다시 쓰는 매우 높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임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많은 점에서 닮았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조용한 성품에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은 판박이에 가깝다”면서 “흔히 요즘 말로 케미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임 특보는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아랍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면서 “날로 깊어지는 두 정상의 우정과 신뢰를 따라 한-UAE, 한-중동의 외교사가 새롭게 쓰여지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