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헌혈 릴레이로 코로나19 혈액수급 비상위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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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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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국민들이 다중이용 장소를 기피하면서 단체헌혈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동절기 혈액감소 시기와 맞물려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혈액수급에 위기가 찾아왔다.

혈액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의료기관에서는 필요한 양의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여 중환자들의 수술을 연기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소식을 접한 인천시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협의하여 인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긴급 헌혈을 실시했다.

헌혈중인 인천시 공무원들[사진=인천시]


이날 100여명 이상의 인천시 공무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헌혈버스가 추가되는 등 헌혈 동참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이후 미추홀타워, 경제청, 소방본부, 인천시 산하기관 및 군․구 등에도 헌혈 참여를 적극 요청하여 헌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 따르면 인천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에 힘입어 2월5일 기준 혈액보유량이 2.9일분으로 한때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2월20일 현재 4.4일분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적정 보유량(5일분) 확보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김혜경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생명 나눔 헌혈에 솔선수범하여 헌혈분위기 확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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