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 하루만에 1만8800대···"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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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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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모델만 사전계약 중지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가 사전계약 첫날 1만88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상 처음이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셜홀에서 열린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오늘부터 쏘렌토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만8800대 정도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인 'GV80'이 올해 1월 세운 '하루 1만4487대',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작년 11월 세운 '하루 1만7294대' 등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차가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쏘렌토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2.2 디젤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에는 고성능 2.5 가솔린 터보도 추가돼 라인업이 강화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 등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35.7kgf.m의 힘을 지닌다. 2.2 디젤은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조합되며,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의 엔진 파워를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는 특히 전장이 4800mm로 기존 쏘렌토 대비 10mm가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815mm로 무려 35mm가 더 늘어났다. 또 신형 쏘렌토에는 중량을 80㎏ 줄이면서 골격은 다중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SUV 플랫폼이 적용됐다.

한편, 쏘렌토는 첫날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당분간 하이브리드 모델에 한해 사전계약을 중단한다.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친환경차 세제 혜택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변동될 예정이며, 이미 계약한 고객에게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해 개별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경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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