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해체 없다 "솔로·유닛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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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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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그룹 '엑소'가 앞으로도 유닛, 솔로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엑소[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엑소는 최근 멤버 '첸'의 결혼과 관련, 잡음을 겪으며 일부 팬들은 첸의 탈퇴를 요구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의 탈퇴 없이 기존 멤버를 유지하며 지속활동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엑소의 활동은 완전체보다 솔로, 유닛 등으로 나눠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엑소 멤버 첸은 결혼 발표 한 달 만에 팬 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첸은 지난 19일 엑소 팬 카페에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 봐 걱정이 되지만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엑소 팬클럽) 여러분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첸은 지난달 13일 결혼 발표와 함께 2세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러한 급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혼란을 겪었다. 지난달 16일 일부 팬들은 성명을 내고 첸의 엑소 퇴출을 SM엔터테인먼트에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3일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아티움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첸과 관련된 물품들을 길바닥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향후 엑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엑소 멤버와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엑소의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팀과 멤버의 활동 방향은 물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왔습니다.

멤버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습니다.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올해 엑소 활동은 솔로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예정되어 있었으며, 멤버들의 활동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엑소 멤버들은 엑소로서, 솔로, 유닛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당사 역시 엑소와 멤버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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