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금융자산, 연말 기준 500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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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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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접·증권투자 확대 영향

해외직접·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국내 순대외금융자산은 500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8년 말 보다 648억 달러 늘었다. 연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 잔액을 나타내주는 자료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 보유한 금융자산과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의 차이를 의미한다.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018년 보다 1534억 달러가 늘어난 1조699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외금융부채도 886억 달러 증가에 그쳐 1조1988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채건전성과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은 각각 32.9%와 28.8%로 나타나 전년 말보다 1.8%포인트, 0.3%포인트 악화됐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관계자는 "단기외채비중·비율이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해 6월 말을 정점으로 점차 개선되는 과정"이라며 "대외채무 전체 규모(4670억 달러)보다 순대외금융자산이 더 많아 아직 양호한 수준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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