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무사안일 공직자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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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2-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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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도 규제혁신 3대 키워드, 경제·민생·공직의 혁신

  •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감사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확실히 우대하되, 무사안일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규제혁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며 “모든 공공부문 기관장들께서 책임지고 직원들의 의식과 태도 변화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 중 하나인 지역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규제혁신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해 계속 다룰 것”이라며 “규제 혁신이야말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힘을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년도 민생규제 혁신 3대 키워드는 경제와 민생, 공직의 혁신”이라며 “대책이 대책으로만 끝나선 안 되며, 국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총리는 수출입 물류 스마트화 추진 방안과 관련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수출입 물류 시스템 혁신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라면서 “특히 수출입 운송의 99.7%인 해상 물류 분야는 선제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정부는 선박과 항만의 지능화와 자동화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항만 물류를 트럭·철도와 연계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관계부처는 데이터 3법 후속 조치 과정에서 수출입 물류를 핵심 과제로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교통안전 강화 방안에 대해 “특히 화물차는 승용차 대비 사고 발생 시 사망자 비율이 2배가 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과속·과적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안전운임제를 본격 시행하고 단속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학기가 다가오고 어린이 교통안전법안이 곧 시행되는 만큼 관계부처는 스쿨존의 신호등과 단속 카메라 설치 등 현장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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