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1500억원 규모 UAE '발전 프로젝트'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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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2-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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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EPC 공사 단독 수주

삼성물산은 1조15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레이트(UAE)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를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됐다. 

삼성물산은 수전력청이 발주한 F3 프로젝트를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며, 오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F3 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그동안의 중동 시장 내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 △UAE Emal Phase 2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Umm Al Houl IWPP 등의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디벨로퍼인 마루베니 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 협업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삼성물산은 UAE원전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동 시장 내 다양한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 IPP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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