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 ‘공검지’ 옛터를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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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02-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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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 공검지 퇴적층 시추

  • 생물 분석을 통해 공검지의 고대 규모 규명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상주 공검지의 고대 규모를 밝히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상주시청, 상주박물관과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7일간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일대에 대한 시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추 조사 시작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공검지 역사관 근처 시추지점에서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 안정백 상주시 환경관리과장․문준하 관광진흥과장․김영규 문화예술과장, 윤호필 상주박물관장,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지자체가 함께하는 공동조사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연구진은 공검면 일대의 해발고도, 지형 및 고문헌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검지의 옛터를 추정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했으며, 시추 장비를 이용해 시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경 8㎝ 크기의 시추공으로 최대 10m 깊이의 13개 지점을 우선 굴착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시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추된 코어시료는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각각 보관될 계획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박물관과 협력해 당시의 농경의 규모, 인구 수 등의 고고학적 해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시추 조사는 역사적으로만 전해져 오던 공검지의 생성 규모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게 평가될 수 있으며, 공검지의 역사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 공검지는 약 1,400년 전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고대 저수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 논 습지 중 최초로 습지보호지역 및 경상북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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