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화웨이, 사상 초유의 5G폰 온라인 발표회 진행

코로나19로 MWC 2020 취소 여파... 폴더블폰 포함 플래그십 5G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공개 전망

코로나19 확산으로 된서리를 맞은 화웨이가 대규모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당초 제품을 공개할 장소로 선택한 MWC 2020이 취소됨에 따라 경쟁사 샤오미처럼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가 24일 오후 9~11시(베이징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화웨이의 2020년 신규 스마트폰, 태블릿PC, PC, 웨어러블 기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에 대응하기 위한 화웨이의 차세대 폴더블폰 '메이트Xs'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회의 주제는 5G다. 최근 삼성전자와 5G 기기 패권을 다투는 화웨이 입장에서 5G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신상품을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화웨이의 신제품 온라인 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2020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제품 출시시기를 맞추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경쟁사 샤오미 역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10'과 '미10프로'를 지난 13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샤오미는 두 제품 판매도 온라인에서만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이 플래그십 모델 오프라인 판매 중단이라는 유례없는 사태를 불러왔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