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미래통합당, 보수대통합 아닌 소통합...공천 난관 예상”

신승훈 기자입력 : 2020-02-18 10:56
"수도권에서는 긍정적 평가 받을 것" "공천 탈락자 순순히 남아 있겠는가"
박지원 대안신당 전 대표는 18일 보수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출범에 대해 “통합의 주축인 유승민 의원이 불참했고, 태극기부대 등 친박세력과 우리공화당은 합류하지 않았고, 안철수와의 중도통합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언주 의원 등도 있지만, 결국 몇 명이 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으로 소통합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도로 새누리당’이라고 하지만 선거에 영향력, 특히 수도권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소통합은 했지만, 유승민 의원이 출범식에 불참하는 등 앞으로 공천 등 디테일에서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TK(대구·경북) 50% 물갈이를 하겠다고 하는데 공천 탈락자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순순히 그냥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진보 3당 통합’에 대해선 “통합이 될 것”이라면서도 “디테일에 악마가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보수통합당과 안철수 국민의당으로 가지 않도록 지킨 공로도 있지만, ‘호남 지역 정당’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것은 표면적 이유”라며 “통합에 대해 조금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통합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보 3당’이 통합 교섭단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기 때문에 3당이 민주통합당으로 가는 발판을 구축했다”며 “의원들이 모여 원내대책도 논의하고 계속 교섭단체 활동을 하다보면 진전될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하는 유성엽과 박지원.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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