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 2터널 사고, 사망자 1명 추가...4명 사망·40여 명 부상

홍승완 기자입력 : 2020-02-18 08:24
 

사매 2터널 사고, CCTV로 확인되는 화재 순간 (서울=연합뉴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오전 1시 10분께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3시 19분께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전 10시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인 17일 오후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이날 낮 12시 20분께 빙판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 등 차량 6∼7대가 터널 내 1·2차로에 뒤엉킨 모습이 포착된다.

이들 차량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빙판길에 미끄러져 앞서 멈춘 차량을 들이받거나 터널 내벽과 충돌한다. 이때까지는 경미한 접촉 사고였으나 뒤따라온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져 순식간에 이들 차량을 덮치면서 큰 사고로 번진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 도로 결빙 등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부상자들은 남원의료원과 임실, 전주, 광주 등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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