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특화거리·공원 겹치면 연간 1억↑...올해 겹호재 상승세 단지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0-02-1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프라 확충, 인구 유입, 상권 발달, 지역 가치 상승 등 이점 풍부

  • 향후 시너지 효과 및 미래가치 기대…수요자 및 투자자 이목 집중

[겹호재 예정된 신규 분양 단지. 리얼투데이 제공]


도로나 교통, 공원, 산업단지 등 지역 내 겹호재가 예정돼 있는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시 내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겹호재가 예상된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높을 뿐 아니라 집값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 일대에서 분양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은 1순위 청약에서 52가구 모집에 9714명이 접수, 평균 18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GTX-A, B노선(예정)의 중심인 서울역과 용산역이 단지와 가까워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겹호재 지역은 집값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 전용면적 84㎡E 타입은 초기 분양가가 5억7700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 6억8427만원으로 1년 만에 1억727만원 올랐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KTX 서대구역이 2021년 개통될 예정이며, 대구시가 역세권 일대를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 등으로 건설할 예정이라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겹호재를 갖춘 지역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오는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11-4, 11-93 일대에서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된다. GTX-C 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향후 트리플역세권이 갖춰질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양재~한남IC)를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공원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일대를 클래식 음악·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서초음악문화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 속초시 조양동 415 일원에 분양하는 '속초2차 아이파크'가 주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속초시는 국제관광 거점도시로 크루즈 관광 개발이 진행 중이며,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 청년몰, 사계절 체험 테마해변 조성사업 등의 다양한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2(B2블록)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는 GTX-B 노선(송도~마석)이 예정돼 있으며 인천항 내 2개 신항만(인천신항·인천북항) 사업도 호재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으로 아파트 전용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59㎡ 320실 등 총 1525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