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다석] 6장 얼나는 죽지 않는다

주은정 PD입력 : 2020-02-13 00:30
‘노자와 다석’ 인문학 수업 6장… 다석 류영모의 수제자 박영호 선생이 말하는 다석 사상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통합’의 메시지


 
“육체가 무너지고 정신이 산다. 몸은 죽고 얼은 산다. 몸은 죽어 썩지만, 얼은 살아 빛난다. 그러므로 몸은 죽어야 한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고서 죽는 거다. 몸나는 죽으러 온 줄 알아야 한다. 안 죽는 것은 하느님뿐이다. 하느님의 말씀뿐이다. 하느님은 얼의 생명이기 때문이다.(중략)” -다석 류영모

노자는 5장에서 ‘곡신불사(谷神’不死)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곡신’은 노자가 얼나인 도(道)를 이름한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인데요.

다석 류영모 선생은 이 ‘곡신불사’에 ‘나지 않는다(不生)’라는 말이 빠져 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는 나서 죽어야 하는 상대적인 존재이지만, 하느님은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절대 존재라는 것입니다.

다석 선생은 한얼님은 영원한 현존이시지만, 늘 없이 계시는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자이신 한얼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합니다.

6장에서 노자는 ‘허공이신 한얼님이 한결같이 계시는 것’을 면면약존(綿綿若存)이라고 했고, 이어 용지불근(用之不勤)이라 덧붙였습니다. 다석 선생은 이를 없이 계시는 한얼님을 깨달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한얼님의 말씀이 소물소물 생수가 되어 끊임없이 샘솟는 것을 말한다고 하며, 그야말로 저절로 샘솟으니 쓰는 데 힘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설했습니다.
 

[사진=이지연PD]

노자와 다석 6장 <얼나는 죽지 않는다>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절대 존재인 하느님과 그 존재를 깨달은 이들에게 샘솟는 영원한 말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시죠.

한편, ‘노자와 다석’은 다석 류영모의 유일한 수제자인 박영호 다석학회 고문을 비롯해 김성언 다석학회 이사,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이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으로, 매주 수요일 유튜브 채널 ‘多夕’을 통해 공개됩니다.

기획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 구성 주은정PD 출연 박영호 다석학회 고문, 김성언 다석학회 이사,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 촬영·편집 주은정PD, 이지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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