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포 확산에 '홈코노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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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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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집에서 경제활동을 즐기는 ‘홈코노미’(Home+Economy) 앱 서비스가 뜨고 있다. 감염 우려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외부 소비 활동을 대체해 줄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마켓컬리' 이미지]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커머스다. ‘쿠팡’은 지난 28일 역대 최대 일 출고량인 330만 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약 170만 건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마켓컬리’ 역시 지난 27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일 평균 매출 증가율 19%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주문량이 67% 증가했다.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극장 대신 OTT(Over The Top) 서비스도 뜨고 있다. ‘왓챠플레이’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 시청 분수를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일 이후 VOD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다노' 이미지]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밀폐된 헬스장을 피해 집에서 운동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온라인 PT‧다이어트 앱 '마이다노‘는 설 연휴 전후로 2월 클래스 수강 신청이 급증해 월 수강생 1만명을 돌파했다. 다노 측은 “신종 코로나 확산 전보다 수강 문의가 일 평균 20% 늘어났다”고 전했다.

[사진='맘시터' 이미지]



경기도 내 일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임시 휴원하면서 베이비시터 매칭 앱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는 “지난 달 마지막 주 고객 접속이 전주 대비 70% 증가했다”며 “임시 휴원에 따른 가정 내 돌봄 수요가 커지며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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