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인터넷 사용량 늘인 북한… 암호화폐 '모네로' 집중채굴 外

김민석·노경조 기자입력 : 2020-02-12 07:34
◇ 인터넷 사용량 늘인 북한… 암호화폐 '모네로' 집중채굴

북한의 인터넷 사용량이 지난 3년간 300%가량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채굴과 블록체인 기술 연구, 금융범죄 등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국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가 발간한 '북한은 어떻게 인터넷을 불량정권을 위한 도구로 만들었나'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터넷프로토콜(IP)과 네트워크 트래픽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인터넷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주민의 인터넷 접근이 철저히 차단된다. 오직 내부 통신망(인트라넷) 사용만 가능하다. 또 극소수 필요한 기관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보고서는 인터넷 사용 시간대가 평일이라는 점을 들어 북한이 이를 암호화폐 채굴에 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 채굴과 절취, 생산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5월부터 북한의 모네로 채굴이 전년 대비 10배 늘었다"며 "모네로는 비트코인보다 익명성이 강하고 채굴이 쉽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1만 달러 고지 밟자마자 트럼프 규제안 탓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을 통해 미 재무부의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1만 달러 고지를 다시 밟았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2.62% 하락한 1168만원(9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전날 동시 대비 3.15%, 3.85%, 0.61%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영향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의회에 제출한 '2021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미 재무부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예산안에는 기존 국토안보부 산하에 있던 비밀경호국(USSS)을 미 재무부로 이관해 암호화폐 규제권한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 행위를 조사하는 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 코인원 "암호화폐 예금하면 매일 이자 지급"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원은 보상 서비스인 '코인원 플러스'를 통해 암호화폐 '루나'의 일일 예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루나는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다. 해당 결제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테라'의 가격이 안정적일 수 있게 하는 가치담보토큰트로 활용된다.

루나 예치란 테라 블록체인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활용될 때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위임보상하는 것이다.

해당 일일 예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일정량의 루나를 거래소에 보유하고만 있어도 매일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루나를 1개 이상 보유한 코인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매일 코인원이 무작위로 사용자 거래소 지갑을 촬영해 사용자가 보유한 루나 수량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사용자 지갑에 이자수익을 익일 제공하는 방식이다.

◇ JP모간, 블록체인 사업부 쿼럼과 컨센시스 합병 검토

미국 최대 금융회사인 JP모간 체이스가 자체 블록체인 사업부 쿼럼(Quorum)과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들은 JP모간이 6개월 내에 양측의 합병 사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쿼럼은 이더리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JP모간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약 25명의 직원이 세계 각국에서 개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자체 디지털 통화 JPM코인의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컨센시스는 지난 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의 14%를 감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위키피디아 자체가 데이터베이스...블록체인 필요 없어"

지미 웨일스 위키피디아의 창업자가 위키피디아에는 블록체인이 잘 맞지 않으며, 이미 다른 방법으로 데이터를 잘 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웨일스는 크립토슬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위키피디아와 비트코인SV의 제휴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위키피디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여부에 대해 그는 "블록체인의 특성인 원장의 불변성이 위키피디아의 핵심 원칙에 위배된다"며 "기록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중요하고, 그 기능을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위키피디아 자체가 이미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고 있어 블록체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블록체인이 위키피디아에서의 불법 콘텐츠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분산된 합의, 순수한 데이터 유지, 신뢰할 수 없는 관계 등에서는 블록체인이 유용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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