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신종 코로나 둔화 기대 속 S&P500·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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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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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약보합ㆍS&P500 0.17%↑ㆍ나스닥 0.11%↑

  • 국제유가 반등...금값은 5거래일 만에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 약보합한 2만9276.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최대 138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66포인트(0.17%) 상승한 3357.75에, 나스닥지수는 10.55포인트(0.11%) 오른 9638.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속도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식이 투심을 지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00명대로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신종 코로나 영향에 완화적인 태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내놓은 발언 원고에서 신종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관련 평가를 바꿀 정도인지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최근 급락했던 여행 관련주들이 반등을 끌어냈다. 여행회사 투이 주가는 13%, 항공사 에어프랑스 주가는 5% 각각 뛰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7499.4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5% 오른 6054.76에, 독일 DAX지수는 0.99% 뛴 1만3627.84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3825.84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5%(0.37달러) 오른 4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24%(0.66달러) 상승한 53.93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닷새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9.40달러) 떨어진 15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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