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세균, 자동차 부품기업 찾아 “산업 현장 피해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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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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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부품기업 ‘유라 코퍼레이션’ 방문 “중국 현지생산 조기 재가동에 총력”

  • 2·3차 부품기업·지역 경제 파급되지 않도록 장·단기 대책 마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가 산업 현장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인 유라 코퍼레이션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산업은 우리 제조업 일자리의 원천인 만큼 강소부품기업 육성, 핵심부품 기술고도화 지원 등 부품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라 코퍼레이션은 중국 공장에서 차량 내 통합 배선 장치로 전선과 전선을 물리적으로 고정하는 데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에서 공급받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공장별로 순차적 휴업에 들어갔다. 쌍용차 역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휴업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중국 현지와 화상 연결해 중국 법인장으로부터 중국 현지의 생산차질에 대한 대응과 중국 현지 공장의 재개 상황을 설명들었다.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를 위해 정 총리는 “가장 시급한 일은 중국 현지 생산을 조기에 재가동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모든 협력 채널을 동원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며 다행히 중국의 현지 부품공장들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부품이 생산되면 국내로 빠르게 반입되도록 통관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복귀해 공장가동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위생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부품 수급 불안에 따른 자동차 생산감소의 여파가 2, 3차 부품기업과 지역 경제로 파급되지 않도록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향후 사태의 장기화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중국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최우선 목표로 주중대사관‧코트라(KOTRA)‧지역 영사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협력 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할 계획이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경영안정 자금 우선 지원과 중국 부품 대체를 위한 특별연장근로 신속 인가도 추진 중이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생산 확대와 제3국 수입대체도 병행한다. 부품기업의 수급 애로 해소 지원과 중장기 수급 안정화 지원을 위한 추진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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