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해병대는 태국 코브라골드, 공군은 싱가포르 에어쇼 불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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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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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통풍 시스템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에 치명적

해병대가 오는 25일부터 태국에서 실시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불참할 전망이다.

훈련이 실시되는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함정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공기를 여러 구역으로 공기를 순환해주는 통풍 시스템으로 인해 감염 위험성도 매우 높아진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수십여명의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한 이유도 통풍 시스템이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방부 측은 정경두 이번주 초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해병대는 오는 15일 상륙함(LST) 노적봉함에 해군 전력이 포함된 대대급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8대 등을 실어 출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이나 병력 규모 등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 7일 기준 25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공군도 오는 11∼16일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0’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30명이다.

코브라 골드훈련은 1982년부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전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개최됐다.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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