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밸런타인데이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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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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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 주얼리, 향수, 패션 등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제품 출시

다니엘웰링턴 ‘LOVE 브레이슬릿’. [사진=다니엘웰링턴 제공]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얼어붙은 패션·뷰티업계가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노린다. 패션·뷰티업계는 8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맞춤형 한정판 제품을 속속 내놓았다.

스웨덴 시계 및 액세서리 브랜드 다니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은 밸런타인 한정판 ‘LOVE 브레이슬릿’을 선보였다. 오는 17일까지 “I LOVE YOU” 메시지가 새겨진 ‘LOVE 브레이슬릿’을 한정 수량 판매하며, 해당 기간 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화보에서 배우 이성경이 착용한 ‘LOVE 브레이슬릿’은 인기 제품인 클래식 브레이슬릿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제품 안쪽에 “I LOVE YOU” 문구를 각인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선물로 재탄생했다. 로즈 골드와 실버 두 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남녀가 모두 착용 가능한 스몰, 라지 사이즈로 출시해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다니엘 웰링턴 마케팅 담당자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며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로맨틱하게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 2020 밸런타인 컬렉션. [사진=판도라 제공]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에서도 2020 밸런타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심볼이기도 한 하트 디테일이 주를 이룬다.

특히 완벽한 대칭형이 아닌 손글씨를 쓴 듯한 판도라만의 프리 하트 디테일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대변한다. 클래식한 하트와 판도라의 시그니처 메탈인 스털링 실버, 판도라 로즈 그리고 반짝이는 큐빅 지르코니아까지 더해져 로맨틱한 조화를 이룬다.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오는 14일까지 선착순 한정으로 밸런타인데이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 프로모션은 조 말론 런던 전국 부티크에서 진행되며, 코롱 100㎖를 포함해 두 가지 이상의 제품 구매 시 퍼스널라이징 참(Charms)과 미니 초콜릿 4종을 증정한다. 특히 퍼스널라이징 참은 조 말론 런던의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담아 선물의 품격과 가치를 높였다.

조말론 런던 리미티드 하트 박스 포장. [사진=조말론 런던 제공]

또한 발렌타인 데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리미티드로 특별 제작된 하트 박스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스페셜 박스는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컬러인 크림색 상자를 러블리한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해 발렌타인 데이 시즌 분위기에 맞는 고급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발렌타인 데이 전날인 13일과 14일에는 스페셜 기프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모든 코롱 구매 시 특별 서비스로 장미꽃을 증정하며, 전 제품 구매 시 착용하고 빛을 바라보면 주변을 하트로 물들여주는 특별한 하트 매직 아이 글래스를 제공한다.

조 말론 런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김효선 차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소중한 사람에게 좀 더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선물의 대명사로 불리는 조 말론 런던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 밸런타인데이 기념 ‘언네임드(Unnamed) 오 드 퍼퓸’ 한정판 향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BYREDO)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언네임드(Unnamed) 오 드 퍼퓸’ 한정판 향수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이름이 없는 향수인 ‘언네임드’는 지난 2016년 바이레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첫 출시됐던 제품이다. 바이레도는 언네임드의 첫 번째 에디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올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제품을 재출시했다. 올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재출시된 언네임드 제품의 스티커는 특별히 형광 블루, 그린, 핑크 등 감각적인 색상으로 제작돼 더 특별하며 소장 가치를 높인다.

언네임드는 향기를 맡는 사람이 향을 자유롭게 느끼고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품의 흰색 라벨에 아무 글씨도 적혀 있지 않아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는 알파벳 스티커를 함께 동봉해 고객들은 언네임드의 향에서 얻은 감상으로부터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표현하고 싶은 이니셜, 행운의 숫자, 특별한 순간을 라벨에 부착하면 나만의 이름을 가진 단 하나의 향수가 완성된다.

언네임드는 매운 핑크 페퍼(후추)와 차가운 진 어코드(증류주 향), 이끼와 바이올렛(제비꽃)으로 뒤덮인 어두운 소나무 숲의 매혹적인 향기를 담았는데, 각 성분들을 자세히 알지 못해도 각자의 방식으로 향을 느끼고 자신만의 후각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바이레도가 원하는 방식이다.

바이레도 관계자는 “자신만의 특별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커스터마이징 제품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바이레도 언네임드는 기존 향수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자신만의 취향대로 외관을 꾸밀 수 있어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컨템포러리 멀티샵 비이커가 출시한 프랑스 초콜릿 공방 ‘오 샤 블뢰(Au Chat Bleu)’의 시그니처 초콜릿과 고양이 캐릭터가 새겨진 캡슐 컬렉션.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식상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서 벗어나 ‘특별한’ 감성의 초콜릿과 커플 아이템 선물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컨템포러리 멀티샵 비이커(Beaker)는 프랑스 초콜릿 공방 ‘오 샤 블뢰(Au Chat Bleu)’의 시그니처 초콜릿과 고양이 캐릭터가 새겨진 캡슐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오 샤 블뢰’는 ‘파란 고양이네’라는 뜻으로, 1912년 프랑스의 북부 해안 도시인 르 투케(Le Touquet)에서 자매가 운영하던 작은 티룸으로 시작해 100여년 동안 매년 새로운 레시피의 초콜릿을 선보이면서 르 투케 지역의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게에서 키우던 푸른 빛 페르시안 고양이가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비이커는 오 샤 블뢰의 시그니처 상품인, 누가가 함유된 독특한 식감의 다크·밀크 초콜릿 ‘미니 샤 블뢰’를 선보였다. 2, 4, 6, 15피스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귀여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파란 색감과 귀여운 감성을 담은 남녀공용 로고 스웻셔츠·티셔츠 및 에코백, 머그컵 등 캡슐 컬렉션도 함께 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쥐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그래픽으로 장식된 한정판 초콜릿을 선보였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의 ‘발렌타인 초콜릿 2020 에디션’은 리본으로 묶는 형태의 상자로 업그레이드 제작돼 한층 고급스럽다. 상자 내·외부에 특유의 깜찍한 폰트의 ‘LOVE’ 문구가 새겨졌고 레드, 화이트, 핑크 컬러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무드가 극대화했다. 다크·화이트 초콜릿에 꼬냑(0.8%)을 첨가해 풍미를 더했으며, 총 16피스로 구성됐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발렌타인 시즌을 맞아 진부한 브랜드·스타일의 초콜릿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프랑스의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은 ‘오 샤 블뢰’의 초콜릿과 커플 아이템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센스 있는 선물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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