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에 배달까지…유통업계, 밸런타인데이 엿새 앞 ‘초콜릿 전쟁’

편의점, 마케팅 차별화로 초콜릿 판매경쟁 돌입

온라인몰도 해외 초콜릿 등 최대 60% 할인전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 초콜릿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사진=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 초콜릿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는 할인, 사은품 증정은 물론 인기 캐릭터와 콜래보레이션(협업)을 추진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이벤트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들은 밸런타인데이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콜래보레이션(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밸런타인 펭수 세트’는 상품 포장을 펭수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상품은 다양한 초콜릿, 스낵 상품과 함께 펭수 스티커, 펭수 미니 등신대, 펭수 노트 등 펭수 관련 굿즈로 구성했다. 가격은 6000~1만1900원이다.

CU는 스테디셀러 초콜릿인 ‘페레로로쉐’의 단독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기존 페레로로쉐 대비 18배나 큰 압도적 사이즈의 ‘그랜드로쉐(1만6500원)’를 8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CU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30종을 요기요 배달 서비스로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벨기에에서 단독 직수입한 ‘벨기에 하트 마카롱’(6입, 7500원)을 출시했다. 초콜릿 명장 김은혜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가나시그니처x셰프컬렉션’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부담없는 중저가 초콜릿 상품을 선보였다. 키세스아이코닉트러플(2500원), 밀카2입패키지(5500원), 라카사트러플(4000원) 등이다. 또 12일까지 BC카드로 페레로로쉐를 구매하면 현장에서 즉시 50%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단독 상품인 유럽풍 고급 디저트 토피(7500원)를 비롯해 UFO캔디세트 2종(5000원·7600원), 페레로로쉐 세트 3종(6300원·8900원·1만200원) 등 총 9종의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등의 행사 상품을 지난해보다 35% 이상 늘렸다.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 초콜릿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사진=쿠팡, 마켓컬리 제공]

◆온라인몰도 할인 경쟁 ‘후끈’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초콜릿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은 초콜릿, 디지털기기, 패션용품 등 다양한 로맨틱선물 상품을 최대 36% 할인하는 ‘밸런타인데이 스토어’를 열었다. 대표 상품으로 ‘트윅스 펀사이즈’는 24% 할인된 8640원에, ‘루시 바크초콜릿만들기세트’는 27% 할인가에 선보인다. ‘미프 스킨로션 세트’는 2만2000원대에, ‘브라운면도기 3080s’는 15% 할인된 12만3000원대에 판매한다.

마켓컬리는 14일까지 초콜릿과 선물용 디저트 등 80여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디어 마이 밸런타인’ 기획전을 연다. 한정 패키지인 ‘고디바’의 밸런타인 시즌 에디션(1만5000원)을 판매하며 프랑스 초콜릿 장인인 ‘프랄뤼’의 인퍼널 셀렉션은 15% 할인된 12만75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KB국민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즉시 할인되는 카드사 결제 할인 혜택과 4만원 이상 구매 시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