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부티지지 1위 확정...'잡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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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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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부티지지' 민주당 경선 돌풍 이어갈지 주목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승자에 올랐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그치면서 대세론에 타격을 입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은 득표율 26.2%를 기록, 샌더스 의원을 0.1%P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로 3위, 조 바이전 전 부통령이 15.8%로 4위에 그쳤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12.3% 득표율로 5위였다.

그러나 아이오와 코커스를 치른지 사흘 만에 발표된 뒤늦은 결과인 데다 여럿이 승리 선언을 하고 시행 과정의 재확인 요구가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아이오와 민주당은 3일 코커스를 치른 당일 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집계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다음 날이 돼서야 중간 개표 결과가 나왔고 최종 결과는 사흘 뒤인 6일에서야 나왔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훼손됐다.

부티지지 전 시장과 샌더스 의원이 서로 승리를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샌더스는 1차 투표만 보면 자신이 부티지지 전 시장을 약 6000표 앞섰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승리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4일 중간 개표 결과가 나오자 마자 승리를 선언해 다른 후보들의 빈축을 샀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대중의 믿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아이오와 민주당에 재확인을 요구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드벤드 시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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